전원생활

메뚜기 수국을 타고 날아가리!

하늘별이 2010. 5. 26. 17:10
올해도 수국이 아름답게 피었다. 그러나 시샘이라도 하듯 비가 여러날 계속 내렸고 이 때문에
수국 꽃잎이 흠뻑 비에 젖고 말았다. 그렇잖아도 꽃이 큰 탓에 가지가 견디기 어려운데 빗물까지
머금게 되었으니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모양이 되어버렸다.

그래도 겹겹이 피어있는 하얀 꽃 잎이 더 이상 아름다울 수 없다. 하얗게 피어난 수국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설레인다. 그 언젠가 사랑을 얘기했던 그 때 그 여인처럼...

아직 나 어린 메뚜기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...